이 글이 필요한 사람
토익 Part 5에서 which, that, who, whether, if, because 같은 선택지가 같이 나오면 해석으로 오래 멈추는 사람에게 맞는 글입니다.
전치사와 접속사는 어느 정도 구분하지만, 관계대명사와 명사절 접속사처럼 절을 데려오는 단어끼리 나오면 헷갈리는 경우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전치사·접속사 구분 글과 다르게 빈칸 뒤가 명사구냐 절이냐를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절이 완전한지 불완전한지까지 확인합니다.
핵심 기준은 뒤 절의 완전성입니다
관계대명사는 앞에 있는 명사를 설명하면서 뒤에 불완전한 절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완전하다는 말은 뒤 절 안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같은 핵심 자리가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접속사나 명사절 접속사는 절 전체를 연결하거나 하나의 명사절을 만들기 때문에 뒤 절이 문장으로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따라서 선택지를 해석하기 전에 빈칸 뒤에서 동사만 찾지 말고, 그 동사의 주어와 목적어가 모두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1단계는 앞 명사, 즉 선행사를 보는 것입니다
빈칸 바로 앞이나 앞쪽에 설명을 받아야 할 명사가 있으면 관계대명사 가능성을 먼저 봅니다. 예를 들어 the report, applicants, the system 같은 명사가 있고 그 뒤에 빈칸이 이어지면 그 명사를 꾸미는 구조인지 확인합니다.
앞 명사가 없는데 관계대명사처럼 보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문장이 공중에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대명사는 보통 '무엇을 설명하는가'라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단, that은 앞 명사를 꾸미는 관계대명사로도 쓰이고, 절을 명사처럼 만드는 접속사로도 쓰일 수 있으므로 앞 명사 하나만 보고 끝내면 안 됩니다.
2단계는 뒤 절에서 빠진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빈칸 뒤 절에 주어가 없거나, 타동사의 목적어가 없거나, 보어 자리가 비어 있으면 관계대명사 후보가 살아납니다. 이때 which, who, that 같은 선택지가 정답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빈칸 뒤에 'the manager approved'처럼 주어와 동사가 모두 있고 목적어도 필요한 구조가 아니라면, 어떤 자리가 비어 있는지 다시 봐야 합니다.
관계대명사 문제는 한국어 해석보다 영어 문장 안의 빈자리 찾기가 빠릅니다. 빠진 자리가 보이면 관계대명사, 빠진 자리가 없으면 접속사 쪽으로 이동하세요.
3단계는 뒤 절이 완전할 때 접속사를 보는 것입니다
빈칸 뒤에 주어, 동사, 목적어가 모두 갖춰진 완전한 절이 오면 관계대명사보다 접속사나 명사절 접속사를 먼저 봅니다.
whether나 if는 '~인지 아닌지'처럼 명사절을 만들 수 있고, because나 although는 이유나 양보 흐름을 연결합니다. 이때 핵심은 뒤 절이 독립된 문장처럼 완성되어 있는지입니다.
완전한 절 뒤에 관계대명사를 넣으려고 하면 남는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보기 뜻이 자연스러워도 구조가 꽉 차 있으면 관계대명사 후보를 줄여야 합니다.
that은 앞 명사와 뒤 구조를 둘 다 봐야 합니다
that은 토익 Part 5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관계대명사 that도 가능하고, 명사절을 이끄는 that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에 선행사가 있고 뒤 절에 빠진 자리가 있으면 관계대명사 that을 생각합니다. 반대로 문장의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에 절 전체가 들어가고 뒤 절이 완전하면 명사절 접속사 that을 생각합니다.
즉 that은 단어 하나만 외우면 안 되고, 앞에 꾸며 줄 명사가 있는지와 뒤 절이 완전한지를 동시에 봐야 합니다.
3초 체크 루틴은 이렇게 돌리세요
첫째, 빈칸 앞에 꾸며 줄 명사가 있는지 봅니다. 둘째, 빈칸 뒤 절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중 빠진 자리가 있는지 찾습니다.
셋째, 빠진 자리가 있으면 관계대명사 후보를 남기고, 빠진 자리가 없으면 접속사나 명사절 접속사 후보를 남깁니다. 넷째, 남은 보기 안에서 의미를 비교합니다.
이 순서가 익숙해지면 관계대명사·접속사 문제를 해석 싸움으로 끌고 가지 않고, Part 5·6 시간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버릴 것과 남길 것을 나눠야 합니다
버릴 것은 선택지를 하나씩 번역하면서 고르는 습관입니다. 관계대명사와 접속사는 뜻만 보면 둘 다 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길 것은 앞 명사, 뒤 절 완전성, that의 역할 구분입니다. 이 세 가지만 고정해도 Part 5에서 관계대명사·접속사 선택지를 훨씬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이 글 전체보다 '앞 명사 확인 → 뒤 절 빈자리 확인 → 남은 보기 해석' 세 줄만 반복해도 충분합니다.